오브제가 된 패션 브랜드의 책
책장에 꽂혀있는게 당연했던 책들이 오브제로 공간에 놓이기 시작한다. 미술,사진 책 등은 기존에도 보였지만 요즘 특히 패션 브랜드의 책들이 많이 보인다. 스포츠,스트릿 브랜드 부터 디자이너,명품 브랜드 까지 많은 곳에서 책을 출시하고 있다. 꽤 비싼가격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고 SNS 인테리어 사진에 많이 등장한다. 이런 책들은 내용보다는 책 자체가 주는 이미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왜 사람들은 이런 책에 매력을 느낄까? 브랜드를 좋아해서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브랜드 로고, 디자이너의 이름이 드러나는 시각적인 효과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며 또한, 책이 주는 지적인 이미지와 결합되어 단순히 브랜드 제품을 보여주는 것과 다른 느낌을 준다. 누군가에게는 가격대비 괜찮은 방법으로 특정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
2023.08.14